안녕하세요 놀꼬야♪ 입니다.
일본 간사이 여행 중에 아리마 온천지구에서 묵었던 ‘아리마교엔(有馬御苑)’’의 숙박 후기를 공유합니다~!
고베 와규 샤브샤브 가이세키 코스(석식)와 조식이 함께 포함된 1박 플랜이었는데 비주얼 끝판인 음식에 온천까지 즐길 수 있어서 대만족한 곳이에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라면 더더욱 추천해요:)
아리마교엔(Arima Gyoen)
아리마교엔(有馬御苑)은 아리마온센(有馬温泉)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3성급 료칸 호텔로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요.
아리마 온천지구 자체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웬만하면 도보로 다닐 수 있지만 더 깊숙이 자리잡은 호텔들은 버스로 이동해야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호텔 자체는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무엇보다 아리마 온천지구의 유명한 금탕과 은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온천 시설이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저녁에는 고베 와규 가이세키 요리를 호텔 방에서 즐길 수 있고 후기도 괜찮아보여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예약을 했습니다.
✔︎ 호텔정보
🏨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0시
🏨 아리마교엔 호텔 주소: 1296 Arimacho Kita-ku, Kobe-shi, Hyogo-ken 651-1401, Japan
구글맵 👇🏻
🏨 아리마교엔 공식 홈페이지👇🏻
숙박 요금 및 예약 방법
일반 호텔 예약사이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지만 아리마교엔 홈페이지에도 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 마침 60일 이전에 예약하면 할인이 되는 플랜(얼리버드 60일)이 있어서 재빠르게 예약을 했습니다.
1박 1실(3인) 기준 석식(고베 와규 샤브샤브 가이세키 코스) 및 조식 포함 총 59,850엔에 예약을 했어요.
당시에 아고다 등 다른 호텔 예약 사이트의 가격과도 비교해본 결과 직접 홈페이지에서 얼리버드 플랜을 예약하는게 저렴했답니다.
참고로 30일전, 60일전, 90일전 예약시 할인이벤트는 상시 있으니 일찍 예약하시는 분들은 꼭 이용하세요!
아리마교엔 숙박 예약 페이지👇🏻
숙박 후기
아리마교엔은 아리마온센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고 호텔 앞에는 아리마 강이 흐르고 있어요.
호텔이 어디지? 하고 찾을 새도 없이 앞에 똭 ㅋㅋ
캐리어를 끌고 오래 걷지 않아도 되어서 좋더라구요.

료칸 앞의 아리마강

호텔 바로 앞이라 저녁에 밥먹고 잠시 산책하러 나와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호텔 입구입니다.
오래된 건물 느낌이 나지만 아리마 온천지구 자체가 굉장히 오래된 지역이라 대부분의 건물들이 다 이런 모습이더라구요.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로비도 옛날 느낌 폴폴~

한쪽에는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별관의 8층에 있는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현관이 있고 방으로 들어가는 미닫이문이 따로 있고 오른쪽 옆에는 이불장이 있어요.

방문을 열면 짜잔~
엄청 넓습니다.
확실히 오래 전에 지어진 호텔들이 넓어요 ㅎㅎ

베란다도 따로 있습니다.

센베도 있고 만쥬도 있고 웰컴 스낵도 여러가지에요.
(또 하나가 더 있었는데 흠…기억이..기억이..ㅋㅋ)

베란다 쪽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에요.

베란다의 왼쪽에는 미니 냉장고가 있구요.

오른쪽 장 안에는 유카타와 어메니티가 있어요.

이거 입고 이제 온천하러 갈 생각에 들썩들썩 ㅋㅋㅋ
신난다 신난다🎵

베란다에서 본 풍경~ 나쁘지 않네요!
야경도 괜찮았는데 저녁을 배불리 먹고 뒹구느라 사진으로 남기는 걸 깜빡했어요ㅋ

이제 온천탕으로 향하기 전 유카타를 입어보겠습니다.
양말도 있어요 ㅎㅎ

유카타가 너무 잘 어울리는 어무이.

본관에 있는 온천으로 향합니다.

입구에 집게가 있어서 뭔가 했더니 본인이 신고온 호텔 슬리퍼에 표시를 해두는 용도였어요.

요렇게요 ㅋㅋ
타임머신타고 90년대로 간 느낌 ㅋㅋ

온천탕 내부는 엄청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옷 갈아입는 공간은 사람이 없어서 사진에 담을 수 있었는데 온천탕 안에는 사람이 있어서 못찍었어요.

그래서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ㅎㅎ
아래 사진은 아리마교엔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인데 실제랑 거의 똑같아요.
아리마교엔 온천탕에는 아리마온천의 유명한 금탕과 은탕이 다 있어요.
금탕(또는 금천)은 철분과 염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적갈색을 띠는데, 염분이 피부에 들러붙어 얇은 막을 형성해 보온성과 보습력이 뛰어나다고 해요.
실제 온천물에 들어가보니 염분이 많아서 살짝 따끔따끔하더라구요.
금탕

은탕(또는 은천)은 라돈에서 방출되는 소량의 방사선을 흡수해 체내 세포를 자극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혈류를 좋게 한다고 합니다.
아리마교엔의 온천탕의 경우, 편백나무 노천탕에서 즐길 수 있어요.
노천탕 크기는 작아서 한번에 3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은탕

금탕과 은탕이 건강과 피부에도 좋다고 하니 괜히 더 좋은 것 같은 ㅋㅋㅋ
욕탕 내부

고베 와규 샤브샤브 가이세키 코스(석식)
온천욕으로 여독을 풀고 나른~한 상태에서 뒹굴고 있다보니 어느새 대망의 저녁시간!
바로 고베 와규 샤브샤브 가이세키 코스~+_+
오늘의 요리가 적힌 종이……….엄청 뭐가 많아요 ㅋㅋ

석식 가이세키는 이렇게 방에서 먹을 수 있어요.
처음 세팅부터 눈 돌아가요…너무 이쁨 ㅠ

이미 눈으로 감동 중.

에피타이저인데 소라, 완두콩, 미니떡, 두부 등등 아기자기해요.

이건 탱탱 쫄깃한 두부였어요.

요건 꼴뚜기 초무침?
상콤해서 입맛 돋구는데 딱인 듯!

오뎅, 죽순, 계란말이.
모든 요리들이 엄청 다 대쥰맛이다!! 정도는 아니지만 다 괜찮은 편이에요.
일단 너무 이쁘기도 하고 이건 뭐지? 이건 뭐지? 하고 신기해하면서 먹게되요.

그리고 주인공이 고베 와규~
마블링 미쳤따리+_+

푸짐한 양은 아닌데 이미 다른 요리들이 너무 많아서 요정도만 해도 충분하더라구요.

먼저 야채와 두부를 담구어주구요~

고기를 샤샤샥~


참깨소스에 풍덩~
마블링보고 알았지만 부드러움 엄지척!

생선구이가 들어가 있는 미니 팬(?)

뚜껑을 열면 요렇게 흰살 생선이 구워지고 있어요 (맛있음!!).

고기를 다 먹으면 튀김이 나와요.
이미 이때부터 배부른 상태 ㅋㅋㅋ

이젠 밥과 국, 반찬이 있는 식사류가 나와요.
이건 그냥 평범한 맛이에요.

생선 조림 반찬인데 메밀면이랑 밥이 들어간 특이한 요리였어요.
맛은 간장맛?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디저트 코스!
망고푸딩, 초코 케이크, 과일이 나와요.
배부르지만 후식 배는 따로 있으니까 먹어줍니다.

망고 푸딩이 제일 맛나요~

밥을 다 먹으면 스태프 분들이 와서 테이블을 한쪽으로 밀고 요와 이불을 다 깔아주십니다.
요를 까는 동안 흐르는 정적이 살짝 민망해서 TV시청에 몰두 ㅎㅎ
침대보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게 편한 우리 가족에게 딱이었어요.

아침 조식
아침은 호텔 식당에서 먹게 되어 있었어요(방안에서 먹을 수 있는 플랜도 있긴 해요).
방마다 테이블이 따로 정해져 있고 인원수대로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식당 내부는 엄청 넓고 테이블 끼리 간격도 멀어서 방해받지 않고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아침은 간단하게(?) 미니화로에 구워먹는 생선구이와 밥, 국, 반찬 7~8가지, 샐러드가 나와요.

항공샷!

조식의 기본은 계란이쥬? ㅎ
온센 타마고도 같이 먹겠습니다.

샛~~노란 노른자 냠냠.

찬 두부인데 플레이팅이 너무 귀엽 ㅠ
잘 배워두고 써먹어야겠어요.

간장에 찍먹.
두부도 부들부들 맛있어요.

기본 샐러드는 정말 그냥 기본 ㅋㅋ 평범합니다.

오뎅과 곤약

생선을 구워보겠습니다.
습자지처럼 얇은 흰살 생선 ㅋㅋㅋ

미니 화로에 철퍼덕.

직화에다가 생선이 얇아서 금방 익어요.

오+_+ 맛있어요~~!!

꼴뚜기(?) 반찬.

지난 밤 가이세키의 전채요리에도 비슷한게 있었는데 우리나라 오징어젓이 더 맛있다는 ㅋㅋ
참, 밥은 계속 리필 가능해요(어차피 배불러서 리필은 거의 못한다는 ㅎㅎ)
직원분들이 계속 더 안먹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아리마교엔에서의 1박이었어요.
무엇보다 료칸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십니다.
일본의 호텔 스태프 분들이 워낙 친절하긴 하지만 료칸이라 그런지 몇배 더 친절한 것 같아요.
부모님은 일본 료칸과 가이세키 코스는 처음이셨는데
온천과 저녁, 조식까지 알찬 구성이라 굿초이스였던거 같아요.
이상 아리마 온천지구의 아리마교엔 후기였습니다.
🎥 여행 브이로그에서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