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꼬야 입니다.
구라시키 미관지구에서 우연히 찾은 튀김 덮밥 & 우동 맛집 ‘카미쿠라(神くら)‘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일본 간사이 지역 여행은 주로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를 가지만 구라시키 미관지구도 최근 들어 뜨고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아졌어요.
예쁜 운하와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주변의 고즈넉한 전통 거리 때문에 사진 100장을 찍게 되는 곳이에요 ㅎㅎ

운하를 중심으로 한 거리도 예쁘지만 안쪽 골목 골목도 옛느낌이 물씬 나고 한적해서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위치 & 가는 법
카미쿠라는 한적한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구라시키역에서는 도보 15분 거리이고 운하에서는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요.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가게 앞에 메뉴 그림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저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서 뭔가 당첨된 기분 ㅋㅋ
덮밥집은 솔직히 일본 어디가나 있기 때문에 굳이 구라시키까지 와서 먹어야 하나 싶을 수 있지만 의외로 구라시키에는 이렇다할 명물이 없더라구요(식사 기준).
복숭아, 키비당고 등은 유명하지만 식사를 하려면 흔한 스시, 우동, 소바, 가이세키 등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들어가게 되었다는 ㅎㅎ

📌 주소: 10-2 Honmachi, Kurashiki, Okayama 710-0054, Japan
📌 구글맵 지도
영업시간 및 휴무일
📌 휴무일: 화요일 휴무
📌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
늦게까지 영업을 해서 주류와 안주도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구라시키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한잔 하러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메뉴 & 음식 후기
런치 식사 메뉴는 레몬 우동, 붓카케 우동, 튀김 우동, 튀김 덮밥(텐동), 아나고동(붕장어 덮밥)이 있는데 가격대는 1000~2000엔 사이에요.
양이 정말 많아요 (누가 일본 사람 소식한다고 했나요…..ㅋㅋㅋ)
사이드로 치킨 가라아게(튀김), 문어 튀김, 샐러드 등도 있어요.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받고 앉습니다 (안쪽에는 테이블 석도 있어요).

아나고동(붕장어 덮밥), 튀김우동, 튀김 덮밥을 주문했어요.
아나고동은 왕계란말이가 통째로 들어가요 ㅋㅋㅋ
다 먹을 수 있을까 ㅋㅋㅋ
맑은 국과 한 젓가락에 순삭하는 반찬들이 같이 나와요.

저는 장어보다 붕장어가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그리고 더 싸요 ㅋㅋ)

달걀말이 부드러워요.
간장 양념이랑 아나고랑 잘 어울려요.
많을 것 같았는데 다 먹음 ㅋㅋ

야들 야들 부드러운 붕장어.
간도 딱이고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아나고동은 2000엔이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같이 나온 생선튀김 초절임인데 이게 신의 한수!!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아나고동에 상콤달달한 피클같은 맛이에요.

알고보니 ‘남방즈케(南蛮漬け)’라는 일본의 초절임 반찬이더라구요.
나중에 레시피 찾아서 해보려구요. 밥반찬으로 너무 좋을 듯+_+
아나고동보다 작은 사이드 반찬에 반해버린 ㅎㅎ

또 다른 절임 반찬인데 단무지 느낌인데 달지는 않아요.
이 아이는 쏘쏘 ㅎ

그리고 튀김덮밥(텐동)!!
비주얼 장난없 ㅋ
튀김 자체도 바삭바삭하고 아나고동과 마찬가지로 양이 ㅎㅎㅎ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 텐동이죠 ㅋㅋ

새우도 통통하고 연근, 가지, 호박 등등 야채도 여러가지가 들어있어요.

같이 주문한 튀김 우동은 사진 찍기 전에 먹어버린 듯 ㅎㅎㅎ
면류 좋아하는 아빠에게 딱.

구라키시 미관지구 여행하실 때 든든하게 맛있게 한끼 하시려면
카미쿠라(神くら) 괜찮은 것 같아요.
🎥 구라시키 여행 브이로그에서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어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