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여행] ICOCA(이코카) 교통카드 구입 및 충전, 사용처, 환불 방법

안녕하세요 놀꼬야 입니다.

일본 여행에 있어서 여러가지 체크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이동 수단, 특히 전철과 버스 관련된 부분은 정말 꼼꼼해야 되더라구요.

간사이 지역 내에서도 도시마다 할인되는 교통패스가 다 다르고 JR과 사철의 요금체계도 다르고요.

저는 2주 동안 간사이 지역 여행을 했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교통패스를 고르다가 뇌지진이 ㅎㅎ

그래도 여행 기간동안 유용하게 사용했던 교통카드가 바로 ICOCA(이코카) 카드!

각종 교통패스와 함께 활용하면서 쏠쏠하게 잘 썼답니다.

그럼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등 일본 간사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ICOCA(이코카) 교통카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ICOCA(이코카) 교통카드란?

이코카_ICOCA_교통카드

ICOCA(이코카) 는 서일본지역의 철도, 버스 및 가맹점(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IC카드입니다.

ICOCA라는 이름은 IC Operating CArd의 약자이며, ‘가자’라는 뜻의 일본 간사이 지방의 사투리인 行こか(이코카)와 발음이 같습니다. 센스있는 네이밍이죠?

이코카 카드는 보증금 500엔을 지불하고 충전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고 반환 및 환불도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은 한국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자동 개찰기 또는 단말기에 터치만 하면 됩니다.


ICOCA(이코카) 구입 및 충전 방법

이코카 카드는 JR 서일본 각 역의 승차권 발매기 또는 JR 매표소(티켓 오피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500엔이며 최소 1000엔 또는 2000엔(발매기에 따라 다름)부터 충전이 가능합니다(충전 한도는 2만엔).

승차권 발매기의 터치 패널은 한국어로도 표기가 되어서 어렵지 않게 구입 가능해요.

JR서일본_이코카_구입_발매기

일본 간사이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간사이 국제공항역에서 이코카 카드를 구입하거나 오사카나 교토 등 시내의 JR역에서 구입합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역에서 시내로 이동 시에는 하루카 열차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이코카 카드는 바로 사용하지 않지만 제 경우는 미리 간사이 공항에서 구입을 하고 이동을 했어요.

미리 한국에서 여행 앱을 통해 사전 구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쉽게 역에서 구입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주세요.

참, 발매기에서는 현금만으로 충전가능해요(신용카드 사용불가).

이코카_ICOCA_교통카드


ICOCA(이코카) 이용처

이코카 카드는 IC마크가 있는 일본 전국의 철도, 버스, 역내 쇼핑센터, 시내 점포(편의점, 드럭스토어, 카페, 백화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코카_ICOCA_교통카드_IC마크_설명
출처: westjr.co.jp

생각보다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충전금액이 남거나 하면 쓰기 좋더라구요.

대표적인 사용처를 몇 군데 뽑아보자면,

  • 편의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로손
  • 백화점: 킨테츠, 한큐
  • 음식점/카페: 맥도날드, 스키야, 코코이찌방야, 마츠야, 모스버거, 스타벅스, 도토루 커피, 고메다커피점
  • 드럭스토어: 웰시아, 마츠모토키요시, 키린도(Kirindo)
  • 기타: 로프트(Loft), 키노쿠니야서점

사용처 상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ICOCA(이코카) 사용 가능 지역

간사이 지역의 모든 주요 도시(간사이 공항,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구라시키, 히로시마)의 역과 노선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일부 JR시코쿠선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요.

저는 교토와 오사카의 경우는 1일(또는 그 이상) 교통패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해당 교통패스 사용이 불가한 교통수단(예를 들면 교토의 란덴)을 이용할 때 요긴하게 썼어요.

사용가능 노선 및 역 안내

이코카_ICOCA_교통카드_사용지역
출처: westjr.co.jp


ICOCA(이코카) 환불방법

이코카 카드를 더 이상 사용할 일이 없다면 반환 시 보증금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단, 220엔환불 수수료로 공제가 됩니다.

220엔라니!! 아깝죠 ㅠㅠ

수수료를 안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220엔의 환불 수수료를 내지 않으려면 카드 잔액을 0엔으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0엔으로 만들면 공제 없이 보증금 500엔을 돌려받으니 손해를 보지 않아요.

이코카 카드는 간사이 국제공항에 있는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에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남은 잔액을 거기서 다 쓰면 됩니다.

잔액보다 오버해서 물건을 사면 현금으로 추가로 지불하면 되니까 잔액에 딱 맞추어 물건을 사지 않아도 되요.

잔액을 0엔으로 만든 뒤에, JR 티켓오피스(무인창구가 아닌 사람이 운영하는 곳)에 가서 카드를 반환하고 보증금을 받으시면 되요.

3장을 반환해서 1500엔 보증금 돌려받았어요^_____^ (환불계산서 영수증도 같이 주네요).

이코카_ICOCA_교통카드_환불계산서


간사이 지방 여행 가실 때는 ICOCA(이코카) 카드로

마지막에 보증금 환불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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