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꼬야 입니다.
지난 5월 일본 교토여행 중 6박을 묵었던 ‘벳셀 호텔 캄파나 교토 고조’ 호텔의 숙박 후기를 공유합니다.
● 벳셀 호텔 캄파나 교토 고조(VESSEL HOTEL CAMPANA KYOTO GOJO)
저는 이번에 부모님과 함께 교토에서 오랜 기간 머물면서 많은 곳을 돌아다닐 예정이였기 때문에 부모님의 체력(+저의 저질 체력)을 감안해서 교통이 편하고 (최대한 덜 걷고) 시설이 괜찮은 호텔을 잡으려고 했어요.
그러다 발견한 벳셀 호텔 캄파나 교토 고조(앞으로는 벳셀호텔로 부를게요)가 가격도 높지 않은데 시설도 괜찮고 위치도 좋아보여서 예약을 결정.
한국분들 후기는 적었지만 모두 만족한다는 리뷰가 대부분이었어요.
○ 호텔 위치 & 가는 법
벳셀호텔은 교토역에서 1정거장인 고조(五条)역애서 도보 1분거리(바로 코앞)에 위치해 있고 웬만한 교토의 주요 관광지를 가는 버스노선이 지나고 있어요.
장기 여행을 하다보니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게 체력관리이고 호텔까지 얼마나 이동하느냐 또는 얼마나 걷느냐는 정말 천지차이더라구요.
그런면에서 위치적으로만 봐도 벳셀호텔은 굳초이스!
🏨 호텔 주소: 498 Shimomanjujicho, Shimogyo Ward, Kyoto, 600-8180
호텔 지도(구글맵) 보기👇
교토역에서 호텔까지는 도보로 15분이 걸리고 지하철(가라스마선, 烏丸線)을 이용하면 1정거장만 이동해서 고조(五条)역 3번출구에서 내리면 바로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교토역에서 부터 소요시간은 5분입니다.
○ 숙박 요금
숙박요금은 객실 1개 (3인 이용) 6박 기준으로 83만원을 지불했어요.
1박에 14만원인 셈인데 호텔 시설이나 위치를 고려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예약은 아고다앱으로 했고 두달전에 예약했기 때문에 임박해서 예약하는 것보다는 저렴했어요.
○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어메니티
기본적인 수건, 샴푸, 린스, 핸드솝, 바디솝, 파자마, 관내 시설 이용 슬리퍼, 생수가 구비되어 있고 칫솔, 치약, 면도기, 면봉, 머리끈은 로비에 어메니티 코너에서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어요.
○ 특이사항
2박 이상 투숙하는 경우에는 아침시간에 프론트에 청소를 해달라고 얘기해야만 클리닝을 해줍니다. 아무말도 안하면 청소를 해주지 않으니 주의! (이런 사항들은 체크인할때 모두 설명해줍니다)
청소 요청을 하지 않은 날은 새 수건과 배스타월, 그리고 생수를 문앞에 두어요.
● 숙박 후기
벳셀 호텔을 외관 정면이에요.
오른쪽에는 잘 안보이지만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바로 옆에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 객실
일본 호텔은 일반적으로 비좁은 편인데 벳셀 호텔은 많이 좁지는 않았어요. 3인이 묵는 방이라서 더 널널한 것 같기도 하구요.
6박이나 있었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이 잘 지냈습니다.

객실 및 침대 영상
현관과 세면대입니다.
세면대와 화장실(+욕실)은 따로 이렇게 떨어져 있어요.
이도 닦도 샤워까지 하고 나오는게 편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지만 3명이서 묵어서 나눠쓰는게 효율적이기도 해요.

화장실은 깔끔하고 좋긴한데 여느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다 그렇듯이 화장실 안 소리가 밖에까지 다 들려요 ㅋㅋ
친한 친구끼리 가더라도 살짝 민망할 수 있는? ㅎㅎ
화장실 & 욕실 영상
○ 각종 시설 (공중 목욕탕 등)
벳셀호텔의 또 좋은 점은 큰 공중목욕탕이 있다는 거에요.
투숙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2층에 있는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6시~10시, 오후 5시~새벽 1시 까지에요.
목욕탕 가는길

여탕은 비밀번호를 따로 받아서 들어갑니다.
깨끗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고 사우나도 있어요.
저는 자주 가서 뜨듯한 물에 담구고 피로를 잘 풀었어요 ㅎㅎ

목욕탕이 있는 2층에는 자판기와 발맛사지를 하는 간이 휴식공간이 있구요.

코인세탁기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저는 6박이나 했기 때문에 세탁실을 아주 유용하게 잘 썼어요.

○ 호텔 조식부페
호텔 조식부페는 성인 기준 1800엔인데 웬만하면 2500엔이 다 넘는 호텔부페들과 비교하면 가성비 찐 갑이에요.
단체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 부페 홀도 꽤 큰편이에요.
조식 시간은 아침 6시반~10시까지에요.


음식은 양식, 일식, 디저트 등등 정말 다양한데다 교토의 향토음식인 오반자이, 두부도 있어요.
게다가 음식과 반찬 하나하나가 정말 다 맛있어요.
샐러드 바입니다~


일본식 생선구이와 완자, 야채구이 등등.
생선구이는 평범해보이는데 정말 맛나요.

미소 된장국과 고명들(미역, 파, 두부껍질).
옆에는 수프코너도 있어요.

미트볼, 감자볶음, 마파두부, 야끼소바

햄, 소시지, 고기 완자 스테이크 등등 양식도 충실해요.
유럽 단체 관광객이 많더라구요

귀여운 베이커리 코너.
빵오쇼콜라, 크로와상, 롤빵, 식빵, 맛차빵까지~

롤케이크와 요거트, 과일 디저트 코너.
교토답게 맛차 디저트는 항상 있네요.

팬케이크와 오하기 떡도 있어요.

탄산음료, 쥬스, 커피, 차 티백 등이 있는 음료 코너 (음료코너는 사람들이 많아서 두 군데가 있어요).


한번 휘리릭 둘러보고 먹부림 돌격! ㅋㅋ
일단 가볍게 밥과 국, 오반자이로 시작해봅니다.
맛없는게 없음 ㅋㅋ

마파두부, 감자볶음, 미트볼 타임~

계속 먹고요 ㅋㅋ

참 두부는 교토의 명물인 유두부 그리고 일반 두부와 두부껍질 요리까지 다양해요.
와사비 얹어 먹으니까 새롭게 맛있네요.

미니 롤케이크와 오하기떡, 그리고 와라비 모찌 ㅠㅠㅠ
디저트까지 완벽 ㅎ 넘흐 맛있네유 ㅠㅠ

조식부페와 교토 1일차 여행로그는 아래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호텔 주변
호텔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정말 편리하구요.
고조역 근처 도보 2~3분 거리에는 맥도날드, 요시노야(덮밥), 야요이켄(일본식 정식), 마치카도야(일본식 정식)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꽤 됩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프레스코(수퍼마켓), 100엔샵이 있어서 간단하게 장보기도 편해요.
● 호텔 리뷰 장단점
○ 장점
✔︎ 교토역과 1정거장 거리에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갈 수 있는 버스노선까지 있어서 위치는 최고. 게다가 별로 주변이 시끄럽지도 않아서 좋아요.
✔︎ 위치와 시설,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숙박 요금. 3명 기준으로 하루 11만원꼴이면 가성비 갑!
✔︎ 18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와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훌륭한 조식부페
✔︎ 하루의 피로를 사우나와 온탕에서 풀 수 있는 대중 목욕탕 시설
✔︎ 편의점, 슈퍼, 100엔샵, 맥도날드 등등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변 환경
○ 단점
✔︎ 요청해야 해주는 청소 서비스. 원래 호텔은 매일 오전에 침대 시트와 베개, 내부 청소를 다 해주지만 저렴한 편인 만큼 요청해야 해줍니다. 별로 불편하진 않아요~! (이 정도의 가격 수준에 크게 단점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굳이 꼽아봤답니다).
이상 벳셀 호텔 캄파나 고죠의 솔직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