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맛집] 일본 전통디저트 카페 추천 3곳 (아라시야마 노무라, 츠지리, 타네카 쇼텐)

안녕하세요 놀꼬야🎵 입니다.

말차, 와라비모찌, 모나카, 당고떡, 젠자이(단팥죽)까지 일본 교토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디저트가 정말 많죠?

종류도 많은데 디저트 카페도 정~~말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직접 가본 교토에서 유명한 일본 전통 디저트 맛집 & 카페 3곳을 소개합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라면 찐 강추입니다.


1. 아라시야마 노무라(嵐山のむら)

구글 평점 4.3

아라시야마 노무라는 교토의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네기야키와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에서 유홍준 작가님이 젠자이(단팥죽) 맛집으로 강력하게 추천한 곳이기도 합니다.

젠자이 뿐 아니라 앙미쯔, 당고떡, 빙수, 와라비모찌, 모나카 등 다양한 전통 디저트가 있습니다.

네기야키(ねぎ焼き)도 인기가 있어서 식사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구글맵

35-20 Sagatenryuji 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84, Japan

📌 가는 법

아라시야마역(嵐山駅)에서 도보 2분

📌 영업시간 & 휴무일

11시~17시 (영업마감시간 변동 있음)

화요일, 수요일 휴무 (변동있음)

📌 ‘아라시야마 노무라’ 공식 홈페이지(메뉴, 가격 소개)

아라시야마 노무라의 외관입니다.

노포 맛집의 분위기가 물씬 나죠?

디저트 메뉴가 꽤 다양해서 고르는데 한참 걸릴 수 있어요.

가게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와라비모찌 3종세트(말차, 호지차, 콩가루), 시로타마 크림 앙미쯔(아래 사진의 오른쪽 위)입니다.

일단, 시로타마 크림 앙미쯔 한개를 주문하구요~

와라비모찌, 당고떡, 팥을 조금씩 맛볼수 있는 세트와 커피도 주문했어요.

말차 종류도 다양하고 팥, 당고, 아이스크림 등 토핑도 여러가지입니다.

그리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에서 유홍준 선생님이 추천하신 젠자이(단팥죽)!

구운 키리모찌와 밤이 들어간 단팥죽을 주문합니다.

단팥죽은 호지차와 함께 서빙됩니다.

노릇노릇 구워진 키리모찌가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왜 떡과 팥은 이렇게도 잘 어울리는 걸까요?

통팥도 많이 들었구요~

이렇게 예쁜 밤은 처음 봐요.

색깔이 찐 개나리색이에요.

밤맛도 아주 달달합니다.

팥죽이랑도 잘 어울리는 건 너무도 당연.

그리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키리모찌.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엄지척!

호~호~ 불어가며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이건 커피와 당고떡, 와라비모찌, 단팥 세트입니다 (음료는 고를 수가 있습니다).

계속 말차와 녹차 종류를 마셔셔 커피를 시켜봤는데 꽤 진해요.

당고에는 달달한 말차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디저트 여러가지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알찬 세트인 것 같아요.

콩가루(키나코)가 듬뿍 뿌려진 와라비모찌.

교토에서 와라비모찌는 무조건 먹어봐야죠?

탱글 탱글 젤리같지만 떡 식감도 있는 와라비모찌.

비주얼이 너무 예쁜 시로타마 크림 앙미쯔(白玉クリームあんみつ)입니다.

각종 과일, 팥, 아이스크림, 당고가 올라가고 쿠로미쯔(일본식 흑당시럽)를 뿌려먹는 전통 디저트에요.

체리가 정말 옛날 디저트 느낌이…ㅎ

아이스크림도 녹차 맛이 진하게 나서 맛있고 팥도 과일도 모두 다 신선해요.

일본에서는 젊은 사람들 보다는 어르신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할매 입맛인 저와 부모님에게는 딱인 디저트였어요.

📌 추천메뉴: 젠자이(단팥죽), 시로타마 크림 앙미쯔


2. 츠지리 우지본점 (辻󠄀利 宇治本店)

구글 평점 4.2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츠지리 우지본점(辻󠄀利 宇治本店)입니다.

츠지리는 워낙 유명한 일본의 말차 디저트 브랜드라서 교토역과 시내에도 여러 분점들이 있어요.

어디를 가도 맛은 보장이 되어있지만 츠지리 우지본점의 특별한 점은 작은 정원이 있는 카페에서 평화롭게 말차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토 중심부와는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지 평등원(平等院)을 가실 때 들리면 좋습니다.

우지는 녹차의 본고장이라 다른 말차 브랜드들도 많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주소 & 구글맵

辻󠄀利 宇治本店: Japan, 〒611-0021 Kyoto, Uji, Myoraku, 156

📌 가는 법

JR 우지(宇治)역에서 도보 5분거리

📌 츠지리 공식 홈페이지 (메뉴, 가격 정보 있음)

📌 영업시간 & 휴무일

10:00~18:00 (샵)
11:00~17:30 (카페/ 라스트오더 17:00)

연중무휴 (연말연시 제외)

JR 우지(宇治)역에서 평등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츠지리 우지 본점.

가게 안에 들어서면 선물용 말차 디저트류를 파는 샵이 있어요.

안쪽에는 4 테이블 정도가 있는 작은 카페가 있어요.

아담한 일본식 정원도 함께 있습니다.

화려하고 큰 정원보다는 이런 소박한 정원이 일본식 전통 디저트와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츠지리는 앞서 소개해드린 아라시야마 노무라보다 훨씬 디저트 종류가 많습니다.

📌 츠지리 카페 메뉴 페이지

말차 종류도 많고 모나카, 떡 등 세트 구성도 다양해요.

빙수, 파르페, 아이스크림, 와라비모찌까지 플레이팅도 너무 예쁩니다.

메뉴판을 넘겨도 넘겨도 계속 나옵니다.

결정 장애가 또 시작됩니다.

고민고민 끝에 아래 세 가지를 주문해 봅니다.

프리미엄 말차와 모나카 세트 1,100엔

말차 빙수와 연유, 그리고 팥과 당고떡(녹차 아이스크림 제외 세트) 990엔

와라비모찌 + 호지차 + 녹차 아이스크림 세트 1,100엔

프리미엄 말차 & 모나카 세트입니다.

일단 말차 자체가 넘사벽입니다.

모나카랑도 너무 잘 어울렸던 말차에요.

이건 말차 빙수와 연유, 그리고 팥과 당고떡 세트입니다.

나오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말차 소스(시럽?)로 덮인 빙수의 비주얼이 압도적이에요.

사진만 100장은 찍은 것 같아요.

이미 눈이 달달해진 상태라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행복해집니다.

빙수에 연유를 살살 뿌려줍니다.

연유 또르르르~

아주~ 달달해요.

여행 중간 중간에 달다구리는 먹어줘야 힘을 내서 다닐 수 있습니다.

곁들여져 나오는 단팥과 당고떡(시로타마)이에요.

빙수랑 찰떡궁합입니다.

떡도 쫀득 쫀득하니 빙수+팥+떡의 삼박자가 아주 잘 맞아요.

마지막으로 와라비모찌 + 호지차 + 녹차 아이스크림 세트!

하나도 빠지지 않고 조화롭게 잘 어울려요.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어요.

보들보들 쫀득한 녹차 와라비모찌도 흡입.

📌 추천 메뉴: 말차빙수 세트, 와라비모찌 + 호지차 + 녹차 아이스크림 세트


3. 타네카 쇼텐 교토모나카(種嘉商店 京都最中)

구글 평점 4.4

마지막으로 소개할 교토 디저트 맛집은 타네카 쇼텐 교토모나카(種嘉商店 京都最中)입니다.

타네카 쇼텐은 수제 모나카 전문점으로 교토교엔(京都御苑) 근처에 위치해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인기 관광명소에서는 살짝 떨어져 있는 숨은 맛집이에요.

카페 뒤쪽의 공방에서 직접 모나카를 만들고 있는데 장인의 느낌이 팍팍 납니다.

모나카 껍질이 지금까지 먹어본 모나카와는 격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대로 인생 모나카를 만나고 싶으신 분은 타네카 쇼텐을 추천합니다.

📌 주소 & 구글맵

種嘉商店 京都最中: 317 Niomontsukinukecho, Nakagyo Ward, Kyoto, 604-0841, Japan

📌 가는 법

지하철 마루타마치(丸太町)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습니다.

📌 영업시간 & 휴무일

일, 월, 화, 수요일 11:00~17:00

목,금,토 휴무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이런 가정집같은 느낌의 소박한 카페 느낌이 좋더라구요.

작은 의자에 모나카를 소개하는 글을 걸어놓은 모습이 귀여워요.

대표 모나카 메뉴는 기본 팥 모나카, 땅콩 모나카, 호두 모나카, 아몬드 모나카에요.

아담한 카페 내부에요.

오른쪽은 다양한 모나카 틀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귀여운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아몬드 모나카, 호두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기본 팥 모나카, 커피를 주문했어요.

귀여운 모양의 아몬드 모나카와 호두 모나카입니다.

포장지를 벗기면 요런 모양입니다.

이건 아이스크림 팥 모나카에요.

귀여운 미니 소쿠리에 담아줍니다.

모나카 모양은 우리가 아는 평범한 기본 모양이에요.

요렇게 세팅을 하고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아몬드 모나카입니다.

일단 껍질이 너무 맛있으니까 속재료가 무엇이든 급이 다른 맛이에요.

호두 모나카입니다.

바삭하게 씹히는 모나카를 먹을 때 마다 어머! 어머! 완전 맛있어! 라고 감탄 중이에요.

대망의 하이라이트, 아이스크림 모나카!

와…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모나카 중에 최고에요.

팥과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맛있고 모나카 껍질이 차원이 달라요.

이렇게 얇은데 바삭하고 고소하다니!

너무 맛있어서 기본 모나카를 추가로 포장까지 했어요.

📌 추천 메뉴: 기본 팥 모나카(아이스크림 추가도 추천)


이상, 교토에서 가볼만한 일본 전통 디저트 맛집 3곳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모두 직접 가본 곳이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신다면 더더욱 강추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